쿠팡이츠 알바하다 운 다 까먹은 사연 말그대로 푼돈 벌려다 사고나서 그날 번 돈보태서 까먹을뻔 한 이야기다. 배달알바를 며칠 해본 소감을 말해 보자면 음식을 받고 나면 빨리 가져다 줘야 한다는 강박이 생긴다. 이른바 배달부의 사명감 책임감이다. 여기까진 좋은데 빠른 배달을 위해 운전이 난폭해지고 신호를 위반하고 무리한 운전을 한다. 사고나기 딱 좋다.
여러가지 사고날뻔 한 사연
매처음 어플을설치하고 배달콜을 받은 기억이 난다 집근처 승강기가 없는 구축 아파트에 음식배달이다. 어플이 하라는 데로하면 된다. 음식점에서 음식 받아서 주소지에 가져다놓고 사진찍으면 끝이다. 그런데 점심시간대는 차가 막힌다. 1키로 밖에 안돼는 거리는 평소에 차로 1분이면 갈 거리를 5분이상 신호대기로 시간을 까먹는다. 안하던 신호위반과 앞지르기를 난생처음 해보게된다. 급가속 급출발을하게된다. 네비회사에서 문자가 왔다. 최근 10번 운전기록데이터에 급가속 급출발이 많아져서 운전 점수가 깍인다는것이다. 갑자기 차선 변경하다가 옆차에 부딪칠뻔 하기도 하고 신호위반하다가 마주오는 차에 부딪칠번 하기도 하고 한 숨을 쓰러내린게 한 두번이 아니다. 내 운 다 까먹는거 아님? 사고가 안 나서 다행인긴 한대.. 자꾸 무리한 운전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사고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마지막 마지막이 그냥 마지막이 아니다.
내일부터는 연휴가 시작된다. 오늘 저녁에 배달을 다시 시작했다. 날씨가 매우 안좋다. 눈이 펑펑 내린다. 미끄러지기 딱 좋다. 대신 다른 차들이 서행을 한다. 나는 경차는 안 미끄러진다는 말도 안돼는 나만의 고집으로 씽씽내달린다. 악조건이라 배달비가 조금 상향된다. 배달도 많다. 길이 많이 미끄럽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돌지는 않지만 서지않고 그대로 밀려간다. 다행이 앞에 차량이 없어서 얼마쯤 가다가 선다.
찝찝하다. 이제 그만 가자
배달도 꽤 많이 했다. 내일도 날이라 그만 한 건만 더하고 집에가자는마음을 먹는다. 바닥에 눈도 없다. 앞서가던 차량이 신호에 걸여 멈춰선다.나도 브레이크를밟는다. 이런 제길 블랙아이스인가. 차량이 서지를 않고 그냥 미끄러진다. 젠장 알면서 앞차를 들이 받는다. 다행이 꿍하는 정도이다. 그래도 앞차에는 충격이 같을 것이다. 잠시후 앞차에서 비상등을 켜더니만 운전자가 내린다. 나도 내려서 다친곳은 없는지 물어본다.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나중에 차량이나 사람에게 문제가 있으면 연략을 하라고 하고나서 신속하게 그곳을 이탈한다. 마지막 배달을 완수한다.
쿠팡이츠 알바하다 운 다 까먹은 사연 그러나 마음이 무겁다.
항상 마지막을 잘 견뎌야 하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결국 접촉사고가 나고 말았다. 연락오면 보험처리하지뭐 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은 하지만 영 찜찜하다. 푼돈 벌려다 목돈 나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날씨가 안좋은데 배달비는 오르니 그 유혹에 참지 못하고 내달리다 사고가 난 것이다. 연락없이 잘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눈길에 빙판길에 장사없다. 역시 이말은 진리다. 조금만더 주의 했으면 사고 없이 기분좋게 들어올텐데 조금 아쉽다. 큰사고가 아니어서 다행이다라는 자조섞인 생각을 해본다. 푼돈 벌려다 내 운 다 나가는거같에…젠장,..